양 기관 협약 맺고 현장실습 공인, 관련 지원 강화
KAI, 지난해 고졸 채용 재개…올해 150~200명 선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방위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약을 맺고 직업계고 기술인재 채용 확대를 지원한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강구영 KAI 대표이사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직업계고 기술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KAI는 직업계고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가들이 만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제공한다.
교육부는 KAI가 운영하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공인하는 한편,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서 받는 ▲은행 금리 우대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평가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더 늘려 나간다.
아울러 KAI가 주관하고 있는 항공우주 인력 양성 관련 학술대회와 경진대회를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KAI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소형 무장헬기(LAH) 양산 체제 전환에 따라 지난해 9년 만에 고졸 인재 채용을 재개, 직업계고 출신 60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선발 규모를 150~2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교육부와 KAI는 지난 2월부터 직업계고 출신의 항공우주산업 우수 기술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고 이날 협약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전국 직업계고 교원·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KAI 측의 인재상과 직무 현황, 하반기 채용 전형 등을 안내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