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 신중히 해달라"

기사등록 2024/09/09 09:18:18 최종수정 2024/09/09 09:56:54

"대화 전제조건 걸거나 의제 제한해서 안 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회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독려하면서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달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한다"며 "야당까지 포함된 협의체이므로 의료계 입장에서 충분한 발언과 논의가 보장된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해결해야 할 때이고 방법은 대화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여야 간에 4자의 참여 숫자 등을 비롯한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복잡한 문제가 아닌 만큼 서로 좋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대화의 전제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서 참여가 막혀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협의체 의제는 단 하나다. 국민의 건강"이라며 "구체적으로 의대 정원, 명절 비상의료대책, 지방 의료와 필수 의료 대책, 예산 등 실용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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