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가을 만끽' 경기북부 꽃 축제 명소는 어디?

기사등록 2024/09/03 08:00:00

연천 댑싸리 정원, 전곡리유적지 국화전시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27일~29일 개최

고양가을꽃축제,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명성산 억세꽃 축제

연천 해바라기 축제는 태풍 피해로 올해 취소

[연천=뉴시스] 임진강 댑싸리 정원. (사진=연천군청 홈페이지) 2024.09.03 photo@newsis.com
[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에서 9~10월 선선한 바람과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꽃 축제가 개최된다.

3일 경기북부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먼저 연천군 중면 '임진강 댑싸리 정원'이 지난 1일 개장해 10월까지 운영된다.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군남댐 건설 후 돼지풀 등 생태 교란 야생식물이 번식하고 있던 수몰지에 중면 주민들이 댑싸리와 각종 초화류를 식재해 조성한 연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곳이다.

댑싸리 2만5000본 뿐만 아니라 백일홍, 버베나, 코스모스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0월 18~27일에는 연천전곡리유적지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양주=뉴시스]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사진=양주시청 제공) 2024.09.03 photo@newsis.com
3만㎡ 드넓은 면적에 오색 국화로 파노라마 물결 경관조성과 국화화분 4만개, 현애국, 분재국, 대국, 다륜국,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꽃송이로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연천군의 대표적인 해바라기 축제로 알려진 연천장남통일바라기 축제는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앞서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해바라기 밭이 피해를 입으면서 올해는 취소됐다.

양주에서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7~29일 양주 나리농원에서 펼쳐진다.

거대한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를 볼 수 있으며 천일홍 외에도 핑크뮬리나 댑싸리, 가우라, 칸나 등 50여종의 꽃들이 심어져 있다.    

[고양=뉴시스] 2024고양가을꽃축제. (사진=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2024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13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일원과 고양꽃전시관 앞 야외 구역에서 열린다.

고양시 농가가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가을 국화와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이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양시 덕양구 창릉천에서도 10월 12~13일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개최된다.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는 2만4000여평 분홍 물결의 코스모스 길이 조성돼 가을철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에서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오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억새, 백일홍, 가우라, 댑싸리, 코스모스 등 계절에 따라 만개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는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0월 11~27일 진행된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명성산은 수도권 대표 억새군락지로 15만㎡의 넓은 벌판에 억새가 펼쳐져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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