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출입 통제, 소독,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 실시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SF는 올해 들어 국내 양돈농장에서 건이 발생했으며 경북에서는 1월15일 영덕군에서 발생한 후 5개월여 만에 영천(6월15일), 안동(7월2일), 예천(7월6일), 영천(8월12일)등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다음달 2일 0시30분까지 인천시(전체 10개 시·군) 및 경기 북부권 8개 시·군(김포, 파주, 연천,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철원)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발생농장 및 인근지역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 등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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