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16명 늘어…이틀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기사등록 2024/08/30 17:26:54 최종수정 2024/08/30 18:56:52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16명 신규 발생…누적 환자 수 3266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외국인들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 2024.08.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신규 온열질환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규모로 증가했다.

30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2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16명 늘었다.

신규 온열질환자 수는 발표일 기준 지난 28일 7명으로 39일 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가 29일과 이날 각각 16명씩 추가됐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신규 발생 없이 전날과 같은 30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8.2%(2553명), 여성이 21.8%(713명) 분포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30.9%로 1009명이다. 이어 50대 19%(619명), 40대 14.7%(479명), 30대 12.7%(416명), 20대 9.9%(324명), 10대 2.8%(90명), 9세 이하 0.4%(12명)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3.5%(76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상(16.8%·549명), 노숙인 제외 무직(13.2%·432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4%·274명)가 뒤따랐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5%(1812명)였으며 열사병 20.4%(665명), 열경련 14.7%(481명), 열실신 8%(262명) 순이었다.

온열질환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가 10.9%(357명)로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오후 3시~4시(10.6%·347명), 오후 2~3시(10.0%·326명)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7.9%, 실내가 2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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