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햄지 "광명 1회용품 없는 거리 체험했어요"

기사등록 2024/08/28 11:15:28

'집나간 햄지'에 브이로그

다회용기 사용 편리함 소개

[광명=뉴시스] 유튜버 햄지가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인 광명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의 가게에서 포장 음식을 다회용기로 받았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8.28.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129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햄지'가 경기 광명시를 찾아 '1회용품 없는 거리'를 체험했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햄지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나간 햄지'에 '9년 장수커플이 호캉스 보낸는 법'이란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광명의 대표적인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인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인근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주문하고 반납하는 과정 등을 담고 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참치전문점에서 초밥을 방문포장하고, 족발을 배달주문해 먹는 모습을 담았다.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다회용컵으로 제공받고 이를 '다회용컵 전용 반납함'에 넣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은 다회용컵을 반납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깨알팁도 알려준다.

햄지는 영상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보니 보온력도 좋고, 포장해서 내놓으면 알아서 가져가니 뒷처리도 쉽다"며 다회용기 사용의 편리함을 소개했다.

광명시에는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와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등 2곳의 '1회용품 없는 특화거리'가 있다.

경기도 공모에 선정,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 배달이나 포장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민에게는 인센티브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특화지구로 지정된 음식문화거리의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특화지구 중심으로 1회용품 안 쓰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특화지구를 넘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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