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김 여사 명품백 檢 수심위 소집 요청…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08/23 13:13:00 최종수정 2024/08/23 14:52:5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김명년 이종희 김래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대검찰청에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소집를 요청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앞에서 수심위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행위가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하거나 청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상식에 반하므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수심위 소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만찬에 초대받고 취임식 행사에도 초대를 받았다. 처음부터 통일운동, 남북문제, 대북정책에 대해 자문하고자 한다고 만남 목적을 밝혔다"며 "심지어 저는 통일TV 부사장 직책도 맡아서 직무관련성이 부인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정치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통해 대통령의 배우자 그리고 대통령에게 만남을 요청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로 대통령의 직무다.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검찰이 판단한 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제가 준 선물이 감사의 표시,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선물의 의미는 청탁의 의미가 섞여있다. 선물을 줄 때 어떻게 순수하게 감사의 표시로만 줬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목사는 "이런 사실들 바탕으로 잠입취재를 한 것"이라며 "제가 만약 잠입취재를 했다는 이유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이라면 어느정도 납득은 하겠으나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하거나 청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면 용납이 안 되고, 국민들이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의 수사를 계속하거나 객관적인 기소 여부 입장, 법리 판단과 처분 결과의 적정성 판단을 수심위 위원들이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가운데) 목사와 송영길(오른쪽) 소나무당 대표, 백은종(왼쪽) 서울의소리 대표 등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검찰청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 제출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kmn@newsis.com, 2papers@newsis.com,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