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첫 공립 '서서울미술관' 내년 7월 개관…미디어아트 특화

기사등록 2024/08/22 11:15:00

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 내 건립…자연 친화적 설계

서울 공립미술관 최초의 '미디어아한국ㄱ트' 특화 미술관

[서울=뉴시스]서울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내년 7월 개관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내년 7월 개관한다.

서울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서서울미술관 건립을 위한 예산 41억원을 확보해 개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 내 건립되는 서서울미술관은 서울 공립미술관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화 미술관이다. 미술관은 자연 친화적인 설계로 '공원 속 미래형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디지털플랫폼'도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혁신적인 미디어아트 전시를 비롯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예술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개관에 앞서 지난 2020년부터 학예 연구사업과 시민참여 사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시는 모든 방문객이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배리어프리)' 공간으로 운영하고, '맞춤형 다국어 안내', '쉬운 글 해설', '접근성 안내지도' 개발과 함께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등을 도입한다.

내년 7월 개관 이후 6개월 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미술관'을 조성한다. 7월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 공공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서울아트위크'가 열리는 9월에는 소장품 해석전 등 본격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서서울미술관의 건립 과정을 담은 김태동 작가의 사진과 백서 등도 개관 후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서울미술관이 지역주민의 일상 속 문화체험 공간이자 미디어아트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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