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김인겸 대표이사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글로벌 IT기업인 인텔·브로드컴·퀄컴 등에서 근무한 IT전문가다. 지난 6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번에 대표가 되면서 향후 반도체·IT 신사업 부문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재 김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 소시디어 대표이사다. 소시디어는 일반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 중 실리콘 러버(Rubber)형 테스트 소켓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해외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칩 성능과 품질을 검사할 때 사용하는 부품이다. 러버형과 포고(Pogo)형 소켓으로 분류하며, 러버형이 포고형에 견줘 검사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해 메모리 업계 테스트 장비 점유율 중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성안머티리얼스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IT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김인겸 대표이사가 신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신사업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