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성호박물관이 전시·교육 및 연구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1차 구매에 이은 2차 구매로, 구입 대상 유물은 ▲성호 이익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유물 ▲성호학파(성호 이익의 가계 및 제자 등)와 관련된 유물 ▲17~18세기 안산의 문화예술을 이끈 인물과 관련된 유물 등이다.
관련 유물을 소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 문화유산매매업자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는 도굴품·도난품 등의 불법 유물이나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매도를 희망하는 경우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메뉴와 성호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kkh0828@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내달 1일까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유물 공개구입을 통해 성호박물관의 전시, 교육, 학술 콘텐츠의 다양성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안산의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인물들의 소장품 수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호박물관은 지난 2002년 건립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안산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성호 이익 등의 역사적 자료를 수집·보관·전시와 조사·연구·홍보 등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