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을지연습 돌입…北 포격대비 연평도서 훈련

기사등록 2024/08/19 15:41:31

군·경·소방·지자체 등 9개 기관과 주민이 참여

[인천=뉴시스] 1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국민 생활안전과 정부기능 유지를 위한 을지연습에 참여해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해양경찰청이 19일부터 시작된 '2024 을지연습' 기간에 국가 비상사태와 전쟁 상황에서 국민의 생활 안정과 정부 기능 유지 등을 위한 전시임무를 숙달하고 전시 매뉴얼과 계획을 점검하는 연습을 실시한다.

해경은 21일 오후 2시부터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 우발 상황을 대비해 대규모 주민을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부상자 발생, 해안가 적 침투 대비 경계 태세 유지 등 복합 재난 상황을 연계한다.

이번 훈련은 서해5도 포격 등 상황에 대비해 도서민 이송 절차를 점검하고 군, 경, 소방, 지자체 등 9개 유관기관 141명과 주민이 참여하는 실제 훈련으로 이뤄진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로 한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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