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7일째 열대야…주말에도 무더위 속 소나기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요일인 오는 18일은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부터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특히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밤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5~60㎜,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속된 폭염에 간밤 서울에 27일째 열대야가 계속된 가운데 토요일인 17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경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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