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추정 사망 1명 늘어 23명…응급실행 누적 2700명대

기사등록 2024/08/17 16:50:57 최종수정 2024/08/17 17:48:14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온열질환자 작년 동기 대비 327명 많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물벼락 물총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08.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올여름 끝나지 않는 폭염에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실려간 이들이 누적 2700명대를 기록하고 사망자도 1명 늘어났다.

1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 16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2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377명이었던 작년 동기간 대비 327명 많은 것이다.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온열질환자 성별로는 남성이 77.6%(2097명), 여성이 22.4%(607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1.8%(861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50대 18.7%(505명), 60대 18.5%(501명), 40대 14.2%(384명), 30대 12.4%(335명), 70대 12.5%(337명), 80세 이상 10.6%(286명), 20대 10.1%(272명)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2.9%(619명)로 가장 많았으며 미상(17.7%·478명), 노숙인 제외 무직(13.7%·371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8.7%·235명)가 뒤따랐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3%(1496명)였으며 열사병 21.1%(570명), 열경련 13.9%(377명), 열실신 8.3%(224명)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오후 2~3시(10.7%)에 가장 많았으며 오전 6~10시(10.6%), 오후 3~4시(10.5%),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8.6%, 실내가 21.4%였다. 실외 작업장이 31.3%(847명)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5.0%(406명), 길가 9.2%(25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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