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0일 이틀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휴가
"일본 지진 여파, 올해는 동남아·대만 등 인기"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이틀 연차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직장인들과 항공업계, 리조트업계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이다. 19일과 20일 이틀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이에 여행 수요가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추석 연휴 기간 주요 저비용항공사(LCC) 동남아 노선 위주로 예약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노선이 추석 연휴 기간 90% 후반대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사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해 노선을 증편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본 노선의 경우 최근 대지진 이슈가 겹치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여행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리조트 업계 연휴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도·제주도 등에 위치한 리조트들은 객실이 빠르게 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인들도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직장인 최모씨는 "올해 여름휴가를 못간 대신 추석 때 연차를 내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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