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에 토론회 초청 제안…부자감세 해법 제안이 먼저"
'KBS 기미가요 논란'엔 "명백한 국민능멸 편성…방송장악 결과"
[서울=뉴시스]조재완 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한 여야 정책 토론회를 추진하는 데 대해 "정부여당이 부자 감세와 세수 펑크에 대한 해법을 제안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한동훈 대표의 '금투세 폐지'와 관련해 자체 토론회에 이재명 전 대표를 초청하는 등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전날 불거진 'KBS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논란'과 관련해선 "명백한 국민 능멸 편성"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결과가 이렇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을 포함해 야권에선 윤정권역사쿠데타저지TF(태스크포스)를 출범 시키고 사도광산 항의 방문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영철 검사 탄핵 추진과 관련해선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4일 '검사탄핵 청문회'에서 김 검사와 장시호 씨의 뒷거래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현장 검증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지명 등 주요 기관장 후보 부적격성을 부각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황 대변인은 "윤 대통령 인사는 청개구리 인사"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부적격성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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