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노는 광복절부터 샌드위치 연휴인 오는 15∼18일 나흘간 파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일자별·근무형태별 파업 지침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해 휴일 근로를 거부하고, 근무일은 사측에 파업 근태를 통보하고 출근하지 않도록 했다.
전삼노 관계자는 "4조3교대 근무형태 생산라인에 오피스 근무자들이 지원하기 힘들어 사측에 (생산 차질)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측을 짧고 굵게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된 4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5일 현업에 복귀했다.
전삼노는 현업 복귀 지침을 전달하며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장기 플랜으로 전환할 때"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앞으로도 게릴라식 '부분파업' 등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 사측과 교섭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5일 삼성전자의 1노조인 사무직노조와 통합하며 1노조가 됐다. 전삼노 조합원 규모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3만65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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