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두 대선 후보가 같은 공약 내놓은 것은 이례적
지난 6월 같은 내용 약속 트럼프 "해리스, 아이디어 없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학 캠퍼스 선거유세에서 이같이 발표했는데, 이는 보기 드물게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의 공약이 중복되는 경우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같은 내용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트럼프나 해리스 모두 의회의 승인이 없으면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할 수 없다.
해리스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일하는 가족들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서비스 및 접대 근로자 팁에 대한 세금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즉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에 "해리스가 팁 정책에 대한 나의 세금을 베꼈다. 그러나 그녀는 실제로 그러지 않을 것이다. 단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말일 뿐이다. 이것은 내 아이디어였다. 그녀는 아이디어가 없다. 그녀는 내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비난했다.
한편 6만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네바다주 요리노동조합은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다. 이 노조의 조합원 중 약 54%는 라틴계이고, 55%가 여성, 60%는 이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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