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경북대 미술학과, 프로젝트 전시회 개최

기사등록 2024/08/10 14:31:28

13일∼9월13일 대구 북구 청문당

경북대 미술학과 교류기획전

[대구=뉴시스] 행복북구문화재단-경북대학교 미술학과 교류기획전 '아트웨이브 : Art for Future'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4.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행복북구문화재단이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와 교류기획전 '아트웨이브 : Art for Future'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추진한 '2024 KNU 아트웨이브' 공모 사업의 목적으로 마련된 교류기획전은 오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대구 북구 청문당에서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명의 학생이 기획부터 제작, 설치까지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젝트성 전시다. 총 3부로 나눠 작품 74여 점을 전시한다.

1부 전시는 정글 속 구피(김민서, 박소현, 박정민, 이현주) 팀이 '쿨쿨한 전시'를 선보인다. 꿈의 조각들을 공유함으로써 마치 뜨거운 여름날의 시원한 낮잠과 같은 휴식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솜씻너(곽명희, 박소진, 유재희, 왕천) 팀은 '어디서있나요'를 보여준다. '어디에 서 있는지' 혹은 ‘어디에 존재하는지’로 해석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현대인의 소유욕과 해방감을 동시에 조명한다.

2부는 경지(서승경, 정현지) 팀이 'ㅁㅁ_당신의 삶을 명명해 보세요'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사회에 뛰어들기 전 단계를 맞이한 20대에게 가장 큰 관심사인 '나'를 키워드로 삼아 자아를 찾는 과정을 탐구하는 질문을 던진다.

우후죽순(강유리, 김도연, 오민정) 팀은 '대나무 숲: 뱉어낼 수 있는 용기'를 통해 가슴 속 깊이 감춘 콤플렉스를 드러낸다. 무겁기만 했던 마음속 무게를 덜어내는 등 관람객에게 대나무숲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3부 전시는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 동아리인 순(권현선, 권효진, 김가희, 박준형, 배상빈, 여미현, 여우진, 이채원, 이채현, 장혜미, 한지윤)이 '순(筍)기능'을 주제로 선보인다. '筍'의 새로 돋아나는 연한 싹의 의미처럼 예비 예술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새싹의 신선한 매력을 전달한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젊음의 열정과 예술적 재능이 가득한 이번 전시가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와 지역민이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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