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엄사초에 학교복합시설 들어선다

기사등록 2024/08/09 14:46:16

교육부 400억 공모사업 선정

[계룡=뉴시스]계룡 엄사초등학교 전경. 2024. 08. 09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는 ‘2024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엄사초등학교가 선정돼 교육부 예산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의 유휴공간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돌봄, 주차장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학생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엄사초에 지하 2층, 지상 2층의 연면적 약 1만 290㎡ 규모로 생존 수영장, 지하 주차장(민방위 시설 겸용), 그룹운동실, 공연장, 조리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400억 원으로 계룡시와 교육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계룡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학교복합시설 건립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지난 4, 5월 엄사초 학생과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응답자의 79%가 엄사초에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방위 대피시설은 응답자의 82%, 주차장 건립은 72%가 찬성했다.

학교복합시설 건립 공사는 2025년 설계공모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건립공사 간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한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엄사초등학교에 감사를 전하며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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