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영향력을 가져야”

기사등록 2024/08/09 05:41:53 최종수정 2024/08/09 06:36:52

8일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 “돈많이 번 내가 연준 의장보다 더 나은 본능”

“12일 테슬라 머스크 CEO와 대담갖는다” 발표

[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0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자신이 중앙은행인 연준 의장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저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통령이 최소한 그 안에서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많은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의장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많이 잘못했다”고 주장하며 연준을 비판했다. 그는 백악관에 있는 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충돌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와 매우 열심히 싸웠다”면서도 “우리는 잘 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월가의 뛰어난 사람들이 트럼프가 승리하지 않으면 공황이 올 것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중앙은행 격으로 각 국은 금리 결정을 하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파월 의장과의 불편한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자, 대통령에 당선되면 연중의 독립성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는 이날 회견에서 자신을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12일 대담을 가지며 사회는 머스크가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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