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해병대에서 4년간 군 생활…이라크에 6개월 파병
월즈, 육군 방위군에서 24년간 복무…전투 경험은 없어
밴스 상원의원은 7일 월즈 주지사가 20년 전 이라크에 배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육군 방위군을 전역했고, 마치 전투에 참여한 것처럼 군복무 기록을 부풀렸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부친을 따라 미 육군 방위군으로 입대한 월즈 주지사는 24년간 군복무를 한 뒤 2005년 상사로 전역했으며 훈장도 받았다. 월즈 주지사가 전투에 참여했다는 기록은 없다.
밴스 의원은 해병대에서 4년간 복무했으며 2005년 당시 미군의 가장 위험한 해외 주둔지 중 하나였던 이라크에 전투 병력으로 6개월간 파병됐다.
그는 이날 미시간주 유세에서 "팀 월즈가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그는 전투 지역에서 단 하루도 보내지 않았다. 만약 내가 그였다면 군복무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선거캠프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월즈 주지사 관련 동영상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 동영상에서 월즈 주지사는 총기 규제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내가 전쟁 때 지니고 있던 무기들은, 전장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월즈 주지사 지지자들은 그가 자서전에서 실제 전투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썼으며 계급을 잘못 표기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토머스는 "논쟁을 벌일 가치가 없는 일로 상대방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모두 (국가를 위해) 봉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복무를 한 적이 없다. 그는 베트남 전쟁 때 다섯 차례 징집영장을 받았지만 네 차례는 학업을 이유로 한 차례는 발뒤꿈치 질환을 이유로 징집을 면제받았다. 해리스 부통령도 군에 가지 않았다.
월스 주지사는 7일 유세에서 "트럼프는 군복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는 자신을 챙기는 데 바빴다"고 비판했다.
밴스 또는 월스가 부통령이 되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첫 퇴역 군인 출신 대통령 또는 부통령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주 경비대 공군방위군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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