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즈 주지사를 진보 성향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과 비교하면서 해리스와 월즈를 "급진적"이고 "공산주의자"로 묘사했다. 또 월즈가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하며 "그녀가 얼마나 급진적인 좌파인지 아무도 몰랐다"며 "하지만 진실을 알고 싶다면, 그(월즈)는 그녀(해리스)보다 더 똑똑한 버전이다. 그는 아마도 버니 샌더스와 비슷할 것이다. 그는 버니 샌더스보다 더 그럴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나라가 더 빨리, 아니면 즉시 공산주의가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셔피로 주지사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셔피로 주지사가 유대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동안 그의 유대인 정체성은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부통령 후보로 선택받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유대인 표를 엄청나게 많이 얻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CNN은 전날 심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셔피로 주지사가 민주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공화당원 중 일부가 보다 온건한 선택으로 선호하는 인물이었지만, 해리스의 팀과 심사 면접 과정에서 잘 맞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월즈 주지사는 공손하고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셔피로 주지사는 부통령의 역할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며 일부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야심적이라는 인상을 주었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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