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상기도·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낮아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전체 5만4017개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심사 완료된 외래 진료 내역으로 했다.
세명기독병원은 급성 상기도·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 건당 약품 목수 평가 항목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0.41%)과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0.35%)이 전체 평균 각각 41.42%와 59.76%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1등급을 받았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다’라는 것은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도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주사제와 항생제를 적게 쓰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한 병원임을 입증하는 것.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의료진이 항생제와 주사제 등 주요 약제 처방 때 환자의 질환과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고려하는 등 안전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으로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는 등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 2001년부터 국민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처방을 분석,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용량의 사용을 위해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