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가는 韓 크리에이터 산업…아시아 6개국 기업과 협약

기사등록 2024/08/01 12:00:00

'2024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 in 인천' 9~10일 개최

亞 6개국 기업 10곳 참여…부스 참가기업도 작년보다 2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대표 행사인 '2024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 in 인천'을 오는 9~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유튜버와 같은 크리에이터 산업 생태계를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해온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에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을 신설해 해외 기업·크리에이터 등과의 협업도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대표 행사인 '2024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 in 인천'을 오는 9~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Would you like C:niverse(우주라이크니버스)'로 광활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세계관 속에서 국내외 크리에이터·팬·기업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글로벌 만남의 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해외기업의 참여를 위해 별도의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을 신설해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6개국의 현지 기업 10곳이 참여한다.

일본 e커머스 기업, 베트남 IPTV 및 OTT 기업, 몽골 홈쇼핑 기업 등 해외기업이 국내기업과 비즈니스 협약을 맺게 된다. 해외 크리에이터들도 뷰티·푸드 등 국내 제품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틱톡 등 자체 채널에서 자국 구독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크리에이터와 기업의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참여 국가, 크리에이터를 확대해 글로벌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행사장 규모를 전년 대비 1.5배 확장했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감형 프로그램을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부스 참가기업도 26곳에서 64곳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미디어·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신기술 접목 서비스를 시현해 최근의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에 최근 3년 간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한 크리에이터·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권(IP)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장은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과 퀴즈·게임대전 등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콘텐츠존 ▲팬미팅·크리에이터 공연 등 관람객 참여 공간인 팬밋업존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는 플레이존 ▲기술·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부스와 라이브 방송이 운영되는 비즈니스존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 상품 판매와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팝업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9일 개막식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 '숏박스'가 홍보대사로서 감사패를 수여 받게 되며,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QWER'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연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회째 진행되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대표 행사이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행사로 확장해 나가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창의성을 겸비한 크리에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관련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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