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잡기·수영대회·노래자랑 등 즐길거리 다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일원에서 오는 3~4일 이틀간 제15회 금능원담축제가 열린다.
금능원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선 고기잡기, 수영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된다.
금능원담축제는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원담)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귀중한 자산인 금능원담을 알리는 원담 해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첫째 날에는 깅이(게)잡기, 노래자랑, 원담걷기 등 프로그램에 이어 오후 7시30분 열리는 개막식에서 디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테왁 수영대회, 맨손으로 고기잡기, 특설무대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원담축제의 백미인 원담에서 맨손으로 고기잡기 체험은 현장에서 접수할 예정으로 잡은 물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어 시식도 할 수 있다.
송문철 금능원담축제추진위원장은 "원담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을 통해 제주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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