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 사업에 포항시산림조합·동청도농협 2곳 선정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임산물 가공 활성화 사업에는 포항시산림조합이 선정돼 17억원(국비 8.5억원), 산지 종합유통센터 사업에는 동청도농협이 선정돼 15억원(국비 7.5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시산림조합은 포항에서 생산되는 전국 생산량의 26.1%인 산딸기, 11.6%인 송이, 산나물을 활용한 2차 가공품 생산으로 연중 공급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고급화와 간편화 전략으로 청정 임산물 건강밥상의 수요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조합은 임산물 유통 사업 및 로컬푸드, 숲마을 카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물류 로봇 자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상권역임산물물류터미널(102억원)을 본격 운영해 도내 임산물 유통과 가공 거점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동청도농협은 임산물 취급비중이 60% 이상으로,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전국 생산량의 16%인 떫은감, 17.8%인 산딸기에 대한 산지 유통 확대와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감식초, 산딸기 주스 등 신제품 개발로 임가의 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전체면적의 70% 이상인 129만ha가 산림으로 이중 사유림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91만ha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산물 총생산액은 1.3조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임산물 생산량 1위 품목은 송이, 대추, 오미자, 떫은감, 호두, 작약, 천궁, 마 등 11개 품목에 달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임업 여건을 적극 활용해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뤄 임산업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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