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게 25일 중앙지방협력회의서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특별자치제도를 완성하고 지방 분권을 선도하겠다”며 “올해 내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17개 시·도지사,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 맞춤형 자치모델임을 강조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이후 18년 동안 고도의 자치권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선도해왔던 그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를 다양한 외국인정책 설계의 시범지역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의 공항시설로는 부족하다”며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중앙지방협력회의는 국가와 지자체 간 협력을 도모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간 균형발전 관련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2년 1월 청와대에서 첫 회의가 열렸고 2회는 울산, 3회는 2023년 2월 전북, 4회는 같은 해 4월 부산, 5회는 10월 경북, 6회는 올해 2월 청와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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