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서 수석대변인 지낸 친한계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제주 정무부지사 역임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대표가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한동훈 캠프의 업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단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 당직 인선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는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임명할 수 있다. 또 여의도연구원장, 사무총장, 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정무실장(특별보좌역), 대변인단 등도 임명 대상이다.
박 의원은 1966년 강원 원주 출신으로 원주 진광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박 의원은 2022년 6월 강원 원주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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