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던져 지역축제 홍보 나선 충주 면사무소 눈길

기사등록 2024/07/25 10:52:09
봉숭아축제 홍보 티셔츠 입은 대소원면 공무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온몸'을 던져 지역 축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는 제21회 봉숭아꽃잔치 홍보를 위해 금요일마다 봉숭아꽃 색깔 옷으로 갈아입고 근무 중이다.

소속 공무원 19명 모두 참여하는 봉숭아꽃 티셔츠 입기를 통해 행정센터 방문객들에게 굳이 말하거나 안내문을 나눠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사 소식을 전하고 있다.

봉숭아꽃잔치는 매년 개최하는 대소원면의 대표 축제다. 내달 10일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봉숭아둥이 개막 퍼포먼스, 봉숭아학당 시즌2, 봉숭아꽃 물들이기, 봉숭아 인생세컷, 버블마술쇼, 대형에어바운스, 가상현실(VR) 승마체험, 봉숭아 할매 마음꽃 시화전, 추억의 야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봉숭아학당은 올해 시즌2로 확대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충북환경보건센터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어린이 환경·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정인 면장은 "봉숭아꽃 티셔츠 입기는 축제 사전홍보 활동의 하나"라면서 "주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봉숭아꽃잔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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