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車보험 흑자 유지…전년比 2.3%p 악화

기사등록 2024/07/22 14:05:5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는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부산방향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6.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1~6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악화됐지만 흑자 수준을 유지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1~6월 누적손해율은 삼성화재 79.2%, 현대해상 80.7%, KB손해보험 79.4%, DB손해보험 78.7% 등으로 평균 79.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7.2%)과 비교해 2.3%포인트 악화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을 뜻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80% 이하로 보고 있다.

지난달 손해율은 각각 삼성화재 79.6%, 현대해상 78.0%, KB손보 79.5%, DB손보 79.8% 등이다. 4개사의 평균 손해율은 79.2%다. 전년 동월(78.2%)과 비교 시 1.0%포인트 올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강우량이 예측되고 있고 8월 태풍 시즌을 지나면서 손해율이 더 상승할 수 있어 손해율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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