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거취 판단' 언급에도 "당이 말할 내용 아냐"
정점식 '총장 패싱 아니다' 발언에 "비대위 차원 아냐"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에 대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거나 할 부분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장의 언급 관련 질문을 받고 "당 입장은 없었고 오늘 논의도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총장의 발언의 적절성'에 대해 "검찰총장이 하신 말씀이다. 당이 그에 대해 말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 총장이 '거취 판단'을 언급한 것에 대해 "그 부분 또한 총장께서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당 차원에서 그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거나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검찰총장 패싱이 아니다고 했는데 비대위에서 공유된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정 의장이 비대위원으로서 한 말씀"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논의하거나 대응방안을 정하고 하신 말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탄핵 청원이 5만명을 넘었다'는 질의에는 "당의 입장을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가 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청원은 청원으로 그에 따른 절차에 따라 심의해야지 청문회 개최는 불법으로 봐서 정 위원장에 대한 청원도 정상적으로 처리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시민단체가 나경원-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국회선진화법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직무유기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당 입장은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연수원 설립 추진위원회 설치 안건과 비대위 종결 및 활동 결과 보고 TF 구성안을 각각 의결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중앙연수원 설립추진위 안건은 추진위라는 기구만 일단 설치하는 의결을 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위원을 선정한 건 아니다. 추진위를 먼저 설치해두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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