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 사건이 발생한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각) 미 CBS·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 바이든 대통령은 47%로 각각 지지율이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유권자 224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주말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이 벌어진 뒤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시기에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이전에 두 후보 사이에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여왔던 CBS·유거브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가 가장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럼프의 상대가 바이든이 아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인 경우에는 격차가 줄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51%인 반면, 해리스는 4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 달 CNN이 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 후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는 말을 듣고 등록 유권자의 56%는 바이든이 물러나 다른 민주당원에게 출마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44%는 바이든이 계속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민주당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계속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4%로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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