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푸른밤 축제, 별 헤는 서울숲' 개최
공연, 전시, 휴식, 체험 등 프로그램 '다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숲에서 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17~24일 서울숲에서 '2024 서울숲 푸른밤 축제, 별 헤는 서울숲'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달빛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전시·휴식·체험 등 '물빛갤러리', 숲체험, 포토존 등 '별빛산책'으로 구성된다. 바쁜 일상 속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다음 달 17일과 24일에 걸쳐 달빛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7~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17일에는 자연이 준 악기인 '얼후' 공연과 마술·버블쇼가 진행된다. 여름밤을 감성으로 채워줄 재즈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에는 비눗방울 마술쇼와 사야·스윔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능동밴드'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
서울숲 중앙연못 옆의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 전시와 그림책 도서관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꽃 그리고 사람, 서울숲에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플랜테리어(플라워 아트 공간연출)를 선보이는 김미진 작가의 전시에서는 서울숲에서 볼 수 있는 꽃과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과 서울숲 여름축제를 수채화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빈백(푹신한 의자)과 캠핑 의자 등에 앉아 그림책을 즐길 수 있는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플라워 팝업 북 만들기 체험' 등도 준비된다.
여름밤의 아름답고 시원한 서울숲을 산책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별빛산책'도 마련된다. 안내자 없이 스스로 지도를 갖고 지정된 탐방코스를 돌며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쓰레기 줍기(쓰줍)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마련된다. 가족마당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에서 감정 카드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무더운 여름 서울숲의 아름답고 시원한 밤하늘 아래 자연을 만끽하며, 서울숲 푸른밤 축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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