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헌절 맞아 "주권재민 원칙 바로 세우겠다"

기사등록 2024/07/17 10:32:31 최종수정 2024/07/17 11:02:52

"헌정질서 지켜낸 국민…민생 회복할 힘도 국민 속에"

"절망을 희망의 내일로 바꿔내는 게 국가 존재 이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거부 강력 규탄, 민생개혁입법 즉각 수용 거부권거부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제헌절 76주년을 맞아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이 곧 국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2항을 언급하며 "주권재민의 대원칙을 천명하고 '국민이 곧 국가'임을 선포한 76주년 제헌절"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 간단하고 상식적인 원칙이 무너지고 짓밟혔던 역사도 있었다. 총칼로 무장한 독재권력이 헌정을 중단시킨 시절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한 권력이 헌정을 유린한 시절도 있다"며 "그 모든 질곡의 역사를 딛고 우리 국민은 헌정질서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극복할 힘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할 힘도 모두 국민 속에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과 함께 다시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절박한 삶 옆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꿔내는 것이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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