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 …당권주자들 수도권 호소 나선다

기사등록 2024/07/17 06:00:00 최종수정 2024/07/17 06:44:52
[천안=뉴시스] 조성봉 기자 = 나경원(오른쪽부터), 원희룡, 한동훈,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17일 수도권 당심 호소를 마지막으로 합동연설회 일정을 마무리 한다.

당권주자들은 이날 오전 라디오 토론회를 마친 뒤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지난 8일 광주 합동연설회 이후 부산·대구·천안 합동연설회를 거쳐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연설회다. 각 주자들은 이날 수도권 당심을 공략하기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타 후보들의 견제구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대 기간 동안 한 후보와 줄곧 난타전을 이어온 원희룡 후보는 전날 방송토론회 직전 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을 거론하며 "특검 찬성 입장을 재고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원 후보와 한 후보간 공방이 격렬해지면서 지지자들간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직전 연설회였던 충남 합동연설회 당시 유튜버 등 참관인들이 한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 치다가 경호원과 당직자에게 제지 당하거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당 선관위는 전날 경찰에 해당 유튜버들의 업무 방해 및 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요청을 했다.

선관위는 또 원희룡·한동훈 후보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관리를 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인사들에 대한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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