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말라리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전국 3개 시·군·구 이상에서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8일 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일열원충에 의한 삼밀열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한다.
감염 모기에게 물렸을 시 발열, 오한, 발한, 두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돼 사망 사례는 없다.
울주군보건소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은 야간 야외활동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뿌리기 등을 당부했다.
또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 및 군 복무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모기가 산란하기 쉬운 고인 물을 청소하는 등 말라리아 예방수칙도 안내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위험지역 방문 후 원인 모를 발열이 지속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말라리아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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