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다우 0.2%↑·S&P500·나스닥 0.1%↑
"총격 사건, 시장에 큰 영향 미치지 않을 것"
트럼프 테마 자산 '비트코인' 6만달러선 회복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테마 자산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오르며 6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CNBC와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지수선물 거래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1%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도 0.1bp(1bp=0.01%) 떨어진 4.185%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면 낮아지고,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높아진다.
통상적으로 금리 예측에 따라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0.3bp 떨어진 4.455%를 기록 중이다.
미국 시장 정보 제공 기업 바이탈 날리지(Vital Knowledge) 설립자 애덤 크리사풀리는 "이번 암살 시도 사건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는 이미 확실한 선두 주자였고, 이번 총격 사건은 그 지위를 굳건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CNN비즈니스도 "대선 후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암살 시도는 안정을 갈구하는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트럼프는 대부분 피상적인 부상으로부터 살아남은 듯 하며, 경쟁에 대한 시장의 주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여전히 차기 대통령이 될 선두 주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대선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트럼프 테마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6만달러선까지 급등했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8시4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8% 상승한 6만1112.50달러(약 8435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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