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종혁 "전대 결과, 격차 더 벌어질 수도…1차서 끝날 가능성"

기사등록 2024/07/15 08:59:38 최종수정 2024/07/15 09:04:53

"'한동훈 1위' 여론조사와 다르지 않을 것"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지난 1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15일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고, 쏠림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와 다르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1차에서 끝날 거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 지금 흐름으로 보면"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자가 결선을 치러 28일 당선자가 결정된다.

김 부총장은 이어 한동훈 캠프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을 목표로 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이 선거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거기서 어떻게든지 투표 해서 본인들의 의사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들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

전날 나경원 후보 측이 한 후보 측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당 선관위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수치가 없다"며 "뭐라고 논란 삼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344명)과 무당층(220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한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나경원 후보 15%, 원희룡 후보 12%, 윤상현 후보 3%였다. (표본오차 ±4.1%포인트)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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