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탄핵 검사 4인 법사위 조사, 8월 중으로 마무리 될 듯"

기사등록 2024/07/12 09:27:33 최종수정 2024/07/12 09:54:52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소위 회부 절차 먼저…끝나면 순차적 진행"

검찰 반발에 "매우 정치적…법적 절차에 협조하는 게 공직자 자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검사 4명에 대한 법사위 조사 시점을 두고 "8월 중으로는 다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검사) 탄핵을 조사하기 위해서 법사위로 (탄핵 소추안이) 회부됐기 때문에 당연히 법사위에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전체회의에서 검사 탄핵 조사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조사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법사위에는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이 들어와 있고 (청원에 대해) 토론한 뒤 청원소위로 보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며 "이 절차를 먼저 거치고, 그것이 끝나면 곧바로 검사 탄핵은 전체회의에서 조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수사를 담당한 박상용 검사와 대장동·백현동 수사를 맡았던 엄희준·강백신 검사, 장시호씨와의 뒷거래 및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제기된 김영철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법사위에 회부됐다. 법사위는 해당 검사들의 비위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의 탄핵 추진 반발에 대해 김 수석부대표는 "매우 정치적인 행동"이라며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절차를 진행한다고 하면 협조할 의무가 법적으로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필요한 부분은 소명하겠다'고 얘기하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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