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19·26일 윤 탄핵 청원 청문회 의결…김건희 증인 채택
'윤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 넘겨…정청래 "공평하게 개최해야"
정 "국민의힘, 헛고생하지 말고 탄핵 반대 청문회 8월 중 열자"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9일과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의결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이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명을 넘기자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청원 청문회를 8월 중 개최하자"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답변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청문회'를 개최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개최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저는 이(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탄핵반대 청문회도 왜 반대하는지 증인 참고인을 채택해 심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의힘측으로 보면 호재 아닌가, 추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법원에 가처분신청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한다고 국회에서의 의결이 뒤바뀌지 않는다"며 "괜한 헛고생하지 마시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윤석열 탄핵반대 청원 청문회'를 8월 중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좋지 않나. 윤 대통령을 왜 빨리 탄핵해야 하는지도 들어보고, 윤 대통령을 왜 탄핵하면 안 되는지도 들어보고"라며 "억지주장하지 말고 세상을 공평하게 합리적으로 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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