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두 子 걸고 결백…'허웅 사건' 보복인가"

기사등록 2024/07/11 10:58:15 최종수정 2024/07/11 11:00:12
[서울=뉴시스] 카라큘라. (사진 = 유튜브 캡처) 2024.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년간 폭행·착취·불법촬영 영상 유포 협박 등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는 주장에 휩싸인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초저녁부터 몸살감기가 있어서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나니까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 X먹은 천하의 X자식이 돼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의혹이 꿈인지 생시인지 이른 아침부터 정신이 얼얼하다는 카라큘라는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 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 건지. 구제역 씨 그리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지금 이거 감당들 가능하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됐을 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그것이 제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카라큘라는 이어 추후 반박 자료 등이 담긴 해명 영상을 곧 업로드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쯔양이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부터 협박당해 돈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렉카 연합에 카라큘라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번 쯔양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쯔양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서 A씨로부터 40억을 뜯기는 등 그로부터 갖은 착취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A씨가 자신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트려 고소한 사실도 전했다. A씨가 사망하면서 해당 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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