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담벼락 뚫리며 '쾅쾅'…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기사등록 2024/07/09 17:27:00 최종수정 2024/07/09 17:30:20
[부산=뉴시스] 9일 오전 9시13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7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놀이터 담벼락을 들이받고 놀이터 안으로 돌진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놀이터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놀이터 방향으로 돌진했다.

승용차는 담벼락을 부수고 놀이터로 진입한 뒤 멈춰 섰다.

당시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어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70대 여성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직전 A씨가 당황해하는 음성이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에 방문객으로 온 A씨는 아파트 단지에 진입한 후 50m가량을 직진으로 주행한 뒤 그대로 놀이터 담벼락을 들이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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