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러 협력 심화 대응 위해 동맹과 지속 협력"

기사등록 2024/07/09 06:17:17 최종수정 2024/07/09 07:08:53

이란 대선 개혁파 당선에 "변화 기대 없어"

[워싱턴=AP/뉴시스]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관계가 심화되는 것에 큰 우려를 지니고 있다며 재차 강조하고 동맹국들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7월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7.0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관계가 심화하는 것에 크게 우려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동맹국들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과 러시아간 심화된 협력에 대해 큰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고 같은 유엔 회원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범하며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러시아 전쟁에 무기를 지원해온 것을 봐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이러한 협력관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파로 평가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밀러 대변인은 "이번 대선이 이란의 방향성이나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는 없다"며 "이란 정책 미래에 최종적으로 권한을 지닌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최고지도자"라고 말했다.

다만 "만약 새로운 대통령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축소하고 테러단체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하며 역내 불안정행위를 멈춘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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