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폴란드와 안보협정…러 미사일 격추 등

기사등록 2024/07/09 01:14:30 최종수정 2024/07/09 05:48:52
[오뷔르겐=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폴란드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영공 내 러시아 미사일·무인기를 격추하는 내용' 등이 담긴 안보협정을 폴란드와 맺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각) 스위스 오뷔르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기자회견 중 발언하는 모습. 2024.7.9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우크라이나가 '폴란드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영공 내 러시아 미사일·무인기를 격추하는 내용' 등이 담긴 안보협정을 폴란드와 맺었다.

7일(현지시각) 유로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공유하며, 이번 협정에는 폴란드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군 부대를 조직하고 훈련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추가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는 9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안보 지원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에선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두다 대통령은 8일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다.

나토에 따르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4.12%를 국방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이는 나토 기준치인 GDP 대비 2%를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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