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침수, 토사유출, 수목 전도 등 곳곳서 피해
백성현 시장, 피해 현장 돌며 철저한 대응 지시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7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충남 논산지역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농경지 토사유출,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8일 논산시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논산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비로 논산지역 누적 강우량은 271.29mm로 하루평균 92.86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논산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새벽 4시 11분께 논산시 전역이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면서 연무읍, 성동면 등 8개 읍면 지역 주민 13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통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간당 30-5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건양대 정문 양지원룸 앞 도로가 침수되고 관촉사 주차장 앞 도로도 침수됐다.
또 강경읍 중앙리 112번지 도로와 연산면 한전리 문화마을 앞 도로, 가야곡면 야촌리 노래골삼거리 지하차도도 침수돼 한때 통행이 금지됐다.
부적면 감곡리 길산파이프 진입도로 인근 농경지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차량통행에 불편을 줬으며 밀려든 토사를 제거 중이다.
은진면 교촌리 은진사거리 통로박스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논산대교 둔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는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이동조치 됐다.
연산면 표정리 세월교와 임리 세월교에 대해선 진입을 통제하고 벌곡초등학교 앞 조동교 방향 고속도로 하보 도로 진입도 통제된 상태다.
한편 백성현 시장은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돌며 안전관리와 함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붕괴 피해가 발생한 성동명 제방과 금강변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논산천, 저지대 농경지, 하천변과 배수로 곳곳을 확인하며 주변 통제 및 복구 상황 등 필요한 조치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주문했다.
현재 각 실·과·소 읍·면·동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호우 피해 및 도로 통제 등의 상황을 공유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시에 요청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등 시민의 재산 및 인명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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