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순자산 업계 첫 60조 돌파

기사등록 2024/07/08 16:09:14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자산운용 KODEX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업계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50조원을 넘긴 후 약 5개월 만이다.

올해 KODEX ETF는 이달 초 현재 순자산이 11조5000억원 증가해 지난 1월 말 5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5개월여 만에 국내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 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KODEX ETF는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회사가 제공하는 ETF 상품들의 풍부한 라인업, 높은 유동성, 낮은 비용 등과 같은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ODEX ETF는 그동안 금리형, 채권, 국내지수, 미국지수, 삼성그룹, 2차전지산업 등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 올해도 KODEX는 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테크, 인도, 리츠, 미국30년국채 등과 같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상품을 연이어 상장시켜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올해 KODEX의 신규 11개 상품의 순자산은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KODEX도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 우상향을 그리며 배당을 재투자하는 미국대표지수TR과 안정적인 배당을 매월 주는 월배당 상품들도 주목받으며 해외주식 순자산이 지난해 대비 순자산이 79%로 성장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계좌에서 탄탄한 재무설계와 든든한 노후설계를 KODEX ETF만으로도 준비할 수 있게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상품을 끊임없이 상장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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