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공범 등 참여한 모임
야권 중심으로 김건희 개입설 나와
[과천=뉴시스]김래현 기자 =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과 골프 모임을 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A 변호사를 불러 임 전 사단장과 이모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5명이 참여하는 골프 모임 의혹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A 변호사는 이 전 대표, 청와대 경호처 출신 B씨 등과 함께 찍은 사진 및 이들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 여러 건 등을 공수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해병 출신으로, 골프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야권을 중심으로 김 여사가 임 전 사단장이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를 통해 혐의자에서 제외되는 데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좌파 언론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씨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이의 친분 관계가 불확실함에도, 마치 김 여사가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의 배후라도 되는 것처럼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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