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수욕장서 제트스키 '펑'…경미한 부상 '천운'

기사등록 2024/07/09 00:00:00 최종수정 2024/07/09 05:38:54
[서울=뉴시스] 8일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 쩨(Tuoi tr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꽝닌성 꼬또현 동띠엔사에 위치한 홍반 해수욕장에서 일어났다. (사진= 뚜오이 쩨 보도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베트남의 한 해수욕장에서 관광객 5명을 태운 바나나 보트를 끌고 가던 제트스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 쩨(Tuoi tr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꽝닌성 꼬또현 동띠엔사에 위치한 홍반 해수욕장에서 일어났다.

홍반 해수욕장은 꼬또현에 있는 4개의 해수욕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매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엔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는 제트스키와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운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 폭발로 해당 제트스키 운전자는 팔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꽝닌성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당국 경찰 조사 결과,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해당 제트스키는 당국의 운행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제트스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당국은 차량 소유자에게 즉시 해당 제트스키의 운행을 중단하고 제트스키를 경찰에 인계해 규정에 따라 처리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사고 발생 다음 날인 4일(현지시각)을 기준으로 홍반 해수욕장에서의 모든 수상 레저 활동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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