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의료 사각지대 찾는 농촌 왕진버스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4/07/08 10:10:23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의료 사각 지대를 해소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남해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는 양·한방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검안 돋보기 서비스 등이다. 남해군은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4회 추진해 지역주민 1000여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첫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달 21일 남해농협과 함께 남해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왕진버스에는 창원시 힘찬병원 25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200명의 주민들에게 양방 진료와 물리치료,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2회차는 지난 5일 동남해농협과 함께 동남해농협 농산물 산지집하장에서 진행됐다. 이번에는 서울시 소재 의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햇살마루의 2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한방진료와 검안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회차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19일 35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창선농협과 함께 창선면 복지회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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