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부상자 8명 중 4명 퇴원

기사등록 2024/07/07 17:24:02 최종수정 2024/07/07 19:40:52

중상 2명 화상전문병원, 경상 2명 골절 수술 후 병원 치료

화성시 인력 1대 1 매칭… 정명근 시장 "일상회복까지 지원"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를 벌이고 있다. 2024.06.24.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화재로 인한 부상자 8명 중 4명이 퇴원 후 통원치료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공장 화재로 인한 부상자 8명 중 4명(중상2,경상2)은 6일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4명은 상태가 호전돼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2명은 각각 서울 모 처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두 명 모두 눈 기능 손상으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상자 2명은 화성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다리골절 등으로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가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중상자와 경상자 모두 전담직원을 배정, 환자 건강상태와 치료 상황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환자와 보호자 가까이서 상주하며 정서적 지지, 행정 안내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유가족이 대기중인 모두누림센터에도 보건소 의료진을 파견, 유족의 건강 체크 등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간단한 상처 소독에서부터 상비약 제공, 응급 이송, 심리지원 등이다.

유가족의 심리지원을 위해 심리지원실, 심리지원버스, 심리지원 부스 등을 운영 중인 가운데, 6일까지 누적 심리상담 건수가 174건에 이르는 등 상담안내·심리치료 연계 등의 건수는 247건을 넘어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상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유가족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의료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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